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 집사 지인에게 자문을 구하며 번역한 보람이 있네요!
이렇게 유저분들께서 곳곳에 심어둔 재미 요소를 알아봐 주시면 정말로 뿌듯하답니다!
실은 곳곳에 이런 번역들이 있는데요, 3개 정도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황금 신규 던전 이후이카 투무의 중간 보스 '졸음보'입니다.
어디서 비슷한 이름을 들어보신 적 없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잠만보'를 떠올리며 지은 이름입니다.
다음은 황금의 유산 리빙 메모리 지역에 있는 몬스터, '술래박쥐'입니다.
원문은 'シーカーバット(seeker bat)'로 직역하면 '탐색 박쥐' 정도로 직역할 수 있는데,
술래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놀이인 '술래잡기'에서 영감을 받아 '술래박쥐'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지막은 아르카디아 선수권 영웅 2에 있는 허니 B 러블리의 전멸기인데요.
아이돌이라는 허니 B의 특성을 살려 '심쿵사'라는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모험가 분들께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이런 재미있는 번역을 종종 추가하고자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해당 대사는 스펜이 모험가 일행을 처음 만나 자신을 이왕이라고 소개하면서
아웃스커츠로 안내하기 전, 모험가를 보면서 장난식으로 말하는 대사입니다.
스펜은 이 대사를, 수많은 일들을 겪고 난 뒤 백성을 위해
영원의 여왕이 되어 모험가 일행과 싸우기로 결심하면서 다시 한번 말합니다.
원문에서는 뒷부분을 묵음 처리했지만, 한국판에서는 스펜이 앞서 했던 대사를,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뉘앙스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묵음 처리 대신 최대한 효과음을 넣어서 뒷부분을 거의 들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원문의 느낌은 그대로 가져가되, 밝고 명랑했던 대사가
슬프고 처절한 대사로 바뀐 것을 좀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의도라면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서에 맞게 현지화한다는 번역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현지화가 원칙이기는 하나 게임 내 세계관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외래어를 차용하여 번역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효월 지역명이었던 울티마 툴레처럼요.
이번 황금의 유산에 나오는 일부 지역명과 명칭도 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모험가 분들께서 고도로 발달한 솔루션 나인의 문명을
더욱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변경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변경 시 게임 내에서 정상 출력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내부 검토 후에 가능하다면 빠르게 변경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선행, 전용 아이템은 보통 탈것과 의상 둘 중 하나의 기조이며,
이번의 경우 가죽 끈장식 의상을 한국 선행 의상으로 모험가 분들께 선보여 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로벌과 패치 동기화됨에 따라 한국 선행/전용 아이템 출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요청 사항이 있었다고 전달은 해보겠습니다.
하우징 구역 설정은 국가별로 다릅니다. 한국은 개인 하우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로벌보다 자유부대 구역이 더 적고 개인 구역이 많습니다.
게임상에서 개인/하우징 구역을 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개발팀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 하우징 구역 이동 창에서 각 구역의 개인/자유부대/혼용 정보를 아이콘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공식 가이드를 통해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